[한국경제] 씨엔알리서치, 국내서 첫 다인종 임상 시작
서울대 병원과 6건 진행
국내 1위 임상수탁대행(CRO) 기업 씨엔알리서치가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국내에서 다인종 임상을 시작했다.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해외에서 반드시 임상을 진행하지 않고도 미국 식품의약국(FDA) 및 유럽 의약품청(EMA)이 요구하는 코카서스인종 대상 임상 데이터를 국내에서 얻을 수 있게 됐다.
씨엔알리서치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코카서스인을 포함한 다인종 임상을 6건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. 국내 임상CRO 기업 중 국내 거주 다인종 임상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. 다인종 임상에는 한국인을 포함해 국내에 있는 러시아인(코카서스 인종)이 참여했다.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(사진)은 “해외에서 진행하는 것 대비 50~60% 비용으로 국내에서 다인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할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